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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일상을 끄적이기

쉬는날, 맥주 한잔으로 느끼는 '소확행' 어제는 캐나다의 홀리데이였다. 토, 일, 월요일까지 쉬는주였다. 토요일엔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고, 일요일엔 남자친구와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와 삼겹살파티를 했었다. 그러고도 하루 더 쉴수있는 엑스트라 휴일 월요일! 그.런.데 자고 일어나 월요일, 쉬는 날이 지만 기분이 좋지 않았다ㅠㅠ 뭔가 꿀꿀하고 무기력하며 공허한 느낌이랄까. 간헐적 단식을 회사가는 날만 하기때문에, 쉬는 날엔 내가 먹고싶은걸 먹는다. 떡국과 김치부침개를 해먹고도 기분이 나아지질 않았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도 똑같았다ㅠㅠ 그러다, 역시 무기력할때는 맛있는 음식이지! 하고는 피자를 시키려 시도를 했다. 그때가 저녁 8시 반쯤 되어서 "아무리 먹고싶은걸 먹는 휴일이지만, 이시간에 피자는 너무했어" 라는 생각으로 접어두고, 30분을 더 보냈.. 더보기
간헐적 단식 & 7분운동의 병행 [3일차] 11시부터 7시까지였던 간헐적 단식 식사 시간을 9:30에서 5:30으로 바꾼 지 3일째. 첫날 월요일은 저녁을 거르는 게 익숙하지 않았기에.... 이겨내지 못하고 라면을 섭취했었다. (한인마트에서 세일하여 공수해온 '왕뚜껑 라면'을 먹겠다는 동생의 말한마디에 흔들렸고... 먹었다ㅎ) 이건 굳이 내가 회사에 있을동안 먹지 않고, 내가 퇴근한 후에야 라면을 먹겠다는 동생 잘못이 아니었다. 참지 못하고 흔들려버린 내 잘못이지ㅠㅠ 그. 렇. 게 라면을 먹은 건 정말이지 행복한 시간이었고... 그날 조금 늦게 먹었던 저녁은 다음날 속의 더부룩함을 느끼게 했었다. 그래서 아 이대론 안 되겠다. 정말 참아보자!!!!!라는 생각으로 다음날 점심을 정말 맛있게 많~이~ 좀 애매한 시간에 먹고 (마지막으로 무언가 먹은 .. 더보기
[회사원 라이프] 사장님표 수제 피자 오늘은 회사에서 제너럴 하게 모든 클라이언트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피자 샷을 찍는다고 하여 회사 부엌이 스튜디오로 변신했다. 먼저 말하자면 나는 레스토랑과 푸드 관련 마케팅 회사에서 그래픽 다자이너로 일하고있다. (처음엔 푸드관련 마케팅 회사였지만 현재는 다방면으로 저너럴하게 마케팅을 하게 된 우리 회사. 사장님의 끝없는 도전으로 계속해서 번창해 가는 중ㅎ) 우리 회사엔 피자를 파는 레스토랑과 일반 피자 프랜차이즈 클라이언트가 제일 많다. 처음에 사장님이 회사를 창설했을 때, 피자업계를 집중 공략했다는 소리를 들었던 거 같다. 아마도 그것 때문에 우리 회사엔 아직 피자 관련 레스토랑을 소유한 클라이언트가 많고, 그것 때문에 몇 년 전에 찍어둔 피자 샷을 업데이트할 때가 되었나 보다. 대부분의 작은 .. 더보기
스타벅스 - 카라멜 리본 크런치 프라프치노 한 달 전에 휴가로 짧게 한국에 다녀온 후, 다시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었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7시가 내가 음식을 섭취할 수 있는 시간인데, 9시에서 5시까지는 회사에 있으니 집에서 챙겨 온 간식이나 점심 도시락 외에는 굳이 섭취할 음식이 없다. 회사 주변에도 과자나 초콜릿 이외에 다른 음식이나 간식 살 곳도 마땅히 없을뿐더러, 매일 그렇게 자잘하게 돈을 쓰다 보면 금방 월급 탕진이 되기 때문에ㅎㅎㅎ 참아본다 아주 열심히! 그러던 중 스타벅스 앱에 별 포인트가 쌓였던 게 기억이나 들어가 봤더니, 커스터마이즈 음료를 마시려면 조금 부족한 144개의 별이 모아져 있었다. 이날 따라 달달한 프라푸치노가 너무 마시고 싶었는데... 별 포인트로 살 수가 없다니 ㅠㅠㅠ 한참을 고민했다. 내가 한 달에 음식값으로.. 더보기
서른 전에 다이어트 성공 할수있을까? 나는 이십몇 년을 살면서 딱 한번 다이어트에 성공한적이있었다. 한참 사춘기였던 중학교 3학년때, 유난히 팔뚝살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던 찰나에 동네에 있던 오래된 헬스장을 3개월인가 열심히 아주 열심히 다니면서 딱 맞았던 교복 와이셔츠의 팔부분이 느슨해짐을 느껴봤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캐나다로 이민을 오면서 찐 살은 어느정도 "외국음식을 먹으니까"라는 말로 안심하며 살았었지만, 대학에 입학하고나서부터 찌기 시작한 살들은 그냥 내가 관리하지 못해서 찐 살이었다 라는걸 인정해 버렸다. 사실 살이 찌는건 자기 관리를 안 했기 때문이 팩트다. 시기의 차이일수도있지만, 한국에 있었을 때는 뱃살과 엉덩이에 그렇게 살이 붙지 않았는데 이민을 와서 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뱃살, 엉덩이 허벅지 쪽에 주로 살이 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