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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일상을 끄적이기

서른 전에 다이어트 성공 할수있을까?

나는 이십몇 년을 살면서 딱 한번 다이어트에 성공한적이있었다. 

 

한참 사춘기였던 중학교 3학년때, 유난히 팔뚝살이 많아서 스트레스를 받던 찰나에 동네에 있던 오래된 헬스장을 3개월인가 열심히 아주 열심히 다니면서 딱 맞았던 교복 와이셔츠의 팔부분이 느슨해짐을 느껴봤던 게 처음이자 마지막인 듯. 

 

캐나다로 이민을 오면서 찐 살은 어느정도 "외국음식을 먹으니까"라는 말로 안심하며 살았었지만, 대학에 입학하고나서부터 찌기 시작한 살들은 그냥 내가 관리하지 못해서 찐 살이었다 라는걸 인정해 버렸다.

사실 살이 찌는건 자기 관리를 안 했기 때문이 팩트다.

 

시기의 차이일수도있지만, 한국에 있었을 때는 뱃살과 엉덩이에 그렇게 살이 붙지 않았는데 이민을 와서 외국 생활을 시작하면서 뱃살, 엉덩이 허벅지 쪽에 주로 살이 붙기 시작했었다. 팔뚝이 두꺼워도 뱃살만큼은 없다고 그나마 좋아하며 지냈었는데 슬픔이 두배가 되어버린 것 ㅠㅠ

 

 

그렇게 딱한번의 짧았던 다이어트 성공 후로, 

수없이 또 다시 다이어트에 시도했지만 단 한 번도!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아,

거의 2년전 교정을 시작해서 발치 4개를 한 뒤 3달 동안 5킬로가 감량됐었지만, 교정해서 빠진 살은 언젠간 돌아온다 그랬다. 

 

그래, 나도 그랬다. ㅎ 

 

 

 

이제 나이도 점점 서른을 바라보고, 친한 언니가 살은 25이 넘으면 잘 안 빠진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인 것 같다. 

여름만 되면 왜 살을 빼지 못하였나 하는 생각이 항상 드는듯 ㅠㅠ

 

 

 


서른 전에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