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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창고

[폰트] 내맘에 쏙 든 필기체 폰트 / 스크립트 폰트

오늘은 Script Font 필기체 폰트에 대해서 써볼까 합니다.

회사에서 일로 디자인을   필기체를 그렇게 많이 쓰지는 않지만, 개인 프로젝트나 선물하기 위한 디자인을 할 때엔 이상하게 필기체 폰트 자꾸 쓰고 싶어 지더라고요. 

저는 워낙 깔끔하고 미니멀한 디자인 좋아하기 때문에 san serif 폰트를 주로 쓰지만, 필기체 폰트처럼 폰트 자체로 아름다움을 뿜어낼 수 있는 폰트들도 많이 사용해 보려고 노력한답니다. (더 넓은 디자인 감각을 생성하기 위해서!)

 

그렇치만...

생각보다 필기체를 읽는 게 힘들답니다!

어떤 필기체는 술술  읽히지만, 어떤 필기체는  읽혀지지 않죠,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잘한다고 해도, 사람들 마다 글 쓰는 스타일이 있어서 한 번에  읽는 거처럼요. 

 

그래서!

프로젝트도 끝냈겠다, 스페어 타임이 생겨서 폰트들을 검색해보던 중 너무 예쁘고 조만간  디자인에도 써보고 싶은 스크립트 폰트를 몇 개 발견하게 되어 소개해볼까 합니다.

저는 주로 랜덤으로 구글링 해서 찾아 다운로드하거나, 구글 폰트를 자주 이용합니다.

(구글 폰트 바로가기: https://fonts.google.com/ )

 

 우선 제 마음에 든 폰트 10개를 보여드릴게요!

 

구글폰트에서 다운받을수있는 폰트입니다.

 

먼저, 가장 쉽게 다운로드하여 쓸 수 있는 곳 바로 구글 폰트에서 찾은 필기체 폰트입니다. 

첫 번째 라인이 폰트 이름이고, 두 번째는 폰트 패밀리이고 세 번째는 문장으로 썼을 때 보이는 정도입니다. 

 

웨딩 인비테이션 카드나, 분위기 있는 느낌을 주고 싶을 땐 Italianno 혹은 Parisienne 폰트가 가장 어울릴 것 같고, 

여름 포스터에 어울릴만한 폰트로는 Satisfy 폰트가 좋을듯합니다. 

Dancing이라는 폰트가 우연치 않게도 뮤직 포스터에 쓰인다면 예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구글폰트에는 없고, 검색하시면 찾아서 다운받으실수있는 무료 폰트입니다.

 

사실 제가 필기체 폰트에 대한 글을 쓰게 만든 폰트는...

바로, 위에 이미지에 있는 첫 번째 폰트 'Bick Ham'인데요, 

보자마자 정말 예쁜 필기체 폰트다 라고 느낌을 받았지 뭐예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글씨체가 있잖아요, 저는 저런 느낌의 필기체가 좋은가 봅니다.

 

Bick Ham font 

 

 

폰트를 고를 때 폰트 자체가 이뻐서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려고 하는데, 막상 내가 쓰려는 단어나 문장에는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있으신가요?

저는 제가 생각했던 느낌이 안 나와서 결국 다른 폰트를 찾아서 사용한 경우가 있어요. 

폰트도 어떤 단어에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가 있는데요.

26개의 알파벳이 제각각 다른 모양과 다른 길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렵게 고른 폰트가 내가 쓰려는 단어와 어울리지 않아서 다른 폰트를 찾아야 할 경우가 생기죠, 그럴 때는 과감히 내가 생각했던 느낌을 줄 수 있는 폰트를 찾으면 됩니다!

 

제가 대학에서 타이포그래피 수업을 들었을 때 달력 디자인을 하는 프로젝트를 했었는데,

제가 어떤 디자인 요소를  사용하고 싶어서  한 가지를 위해서 다른 부분을  한 가지에 맞춰 디자인해서 수업에 갔어요. 

 

교수와 크리틱을 하는데 그때 제가 했던 말이

 

“전  디자인을  사용하고 싶은데 다른 것들과 어우러지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 디자인이 너무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죠?”

 

그때 교수님께서 저한테 하신 말이

 

“이것 하나 자체론 너무 아름답지만, 그게 다른 것들과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버릴 수 있는 게 좋은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라고 하셨던 게 생각나네요. 

디자인은 벨런스니까요!

꽃도 장미와 안개꽃을 섞어놓으면 예쁜데, 뜬금없이 안개꽃과 선인장을 섞어두면 뭔가 조화롭지 않은 기분이 드는 것처럼.

한눈에 봤을 때 마음에 들어올 수 있는 디자인이 어떠한 면에서 좋을 디자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 필기체 폰트에 대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