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캐나다 날씨가 낮에는 덥다가 저녁에 잘 때엔 춥고 그래요. 기온 변화 때문인 건지, 재채기와 코 간지러움이 시작되더니 다음날 회사 갔을 때도 이 증상이 계속되고 퇴근 후에도 코가 너무 가렵고 재채기가 나오고 눈까지 간지럽지 뭐예요ㅠㅠ
캐나다 날씨는 정말 맑아요. 미세먼지의 '미'자도 안 보일 만큼 공기가 좋은데, 약 4년 넘 깨 한국에 가지 못하다가 이번 5월 중순에 한국에 갔었는데 미세먼지 때문인지 감기, 결막염, 그리고 다래끼까지 걸렸었습니다ㅜㅜ 1년 치 풀 휴가를 다 내고 간 한국이었는데 덕분에 2주 동안 앓아가며 열심히 놀다? 왔죠 ㅎㅎ;
그때도 감기에 알레르기까지 지금과 매우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가서 바로 약을 먹고 나아졌었는데 이게 또 돋은 거예요... 한국이라면 바로바로 병원으로 가서 증상을 말하고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겠지만, 저는 캐나다에서 병원에 가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기본 웨이팅만 1시간 정도 되니, 패밀리 닥터가 아직 없는 저에겐 아파도 너무 귀찮은 일이랍니다..
그래서 보통 샤퍼스에서 증상에 맞는 약을 사거나 한인마트에 가서 한국 약을 구해다가 복용했었습니다. 이번에도 그래야 하나 하고 있었는데 남자 친구가 리액틴(Reactine)이라는 알레르기약을 추천해주더라고요. 남자 친구 형분께서 드시는 알레르기 약이었는데 효과가 좋은 거 같다며 한번 구입해서 복용을 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약을 구입하러 샤퍼스로 갔습니다!
오 꾀많은 세일 태그가 붙어있네요! 리액틴도 세일이길 바라며 다가갔더니,
꺄!!!! 원래 28.99인데 17.99에 세일을 하고 있었어요!!
세일 기간은 8월 23일까지, 약의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니 넉넉하게 2020년 6월까지였습니다.
완전 특탬 ㅎㅎㅎ
저는 이미 알레르기 증상이 얼마나 괴로운지 알기 때문에 스트롱을 구입했는데, 레귤러도 있어요.
커버하는 증상들은 같으나, 알약의 강도 정도의 차이입니다 ㅎㅎ
이 리액틴라는 알레르기약은 over the counter(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로 구할 수 있는 약이에요.
제가 구입한 약은 스트롱에 리퀴드 타입의 약이랍니다. 그냥 일반 알약도 있었는데 리퀴드가 흡수가 빨라 효과가 일반 알약보다 빠르다 하더라고요.
커버하는 증상들로는:
• Sneezing - 재채기 • Itchy Nose & Throat - 코와 목의 가려움 • Hives - 두드러기 • Runny Nose - 콧물 • Itchy, Watery Eyes - 눈의 가려움과 눈물 고임 • Allergic Skin Itch - 알레르기성 피부 가려움 • Stuffiness - 코막힘• Nasal Congestion - 비염 혹은 코막힘
저의 증상은재채기, 코 가려움, 눈의 가려움, 눈물 고임과 콧물이었습니다.
패키징에 보면, 24 hour relief라고 쓰여있는데, 한알의 효과가 24시간 동안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구입하자마자 차 안에서 바로 알약을 꺼내 복용을 하였습니다. 한 20분? 30분? 정도 지나니 코 가려움이 사라지고 재채기 할 것 같은 느낌과 그로 인한 눈 가려움 증상이 없어지더니 집에 도착했을 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저에게 이약이 잘 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사 온 기침약, 콧물약을 먹어도 증상이 완화되는 게 굉장히 더뎠었거든요. 저처럼 먼지나, 공기, 계절이 변화할 때 위에 적힌 증상들을 동반한 알레르기가 있는 분이라면 분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약입니다 ㅎㅎ
혹시 캐나다 여행 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리액틴을 사서 복용해보세요! (그러나, 원래 다른 알레르기약을 복용하시는 게 있다면 약국에 있는 약사나 의사에게 물어보고 복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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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과 12살 이상의 아이들은 10mg의 알약을 복용하시면 되고, 65세 이상은 5mg의 알약을 복용하라고 적혀있습니다. 효과를 빨리 보고 싶다면 리퀴드를 추천하고, 65세 이상의 분들은 레귤러를 구입하셔서 복용하면 되겠네요ㅎㅎ
모두들 알레르기와 싸워 이깁시다!!
- Thank You -